홍차 녹차 효과 건강상이점

 

홍차가 좋을까? 녹차가 좋을까? 

 

차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인기도 커피만큼이나 전 세계적입니다. 특히 녹차와 홍차의 인기는 커피만큼이나 대단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 두 차 종류는 하나의 차나무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찻잎을 발효(산화)하느냐에 따라서 녹차와 홍차로 나누어집니다. 홍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잎을 말아서 공기 노출시키는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잎은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풍미가 더 진해집니다. 녹차는 이와 달리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으며 잎색은 옅은 초록색을 띄게 되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홍차와 녹차는 그 맛과 풍미는 전혀 다릅니다. 그렇다고 과연 건강상으로는 어떤 차이와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뇌기능 향상

 

우리는 이미 알고 있듯이 홍차와 녹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녹차에는 홍차보다는 적은 양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하여 우리의 신경계를 자극합니다. 또한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체내에서 분비하게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는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기분전환, 각성, 반응속도 상승, 단기 기억력 향상이라는 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홍차와 녹차에는 커피에는 없는 아미노산인 엘 테아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엘 테아닌은 혈 뇌 장벽을 경유하여 감마아미노뷰티르산이라고 불리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는 데 도움을 줘 각성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방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카페인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집중력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풀고 몸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심장 건강 증진

 

홍차와 녹차는 사실 둘 다 플라보노이드라는 불리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홍차에는 테아플라빈이라는 플라보노이드, 녹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플라보노이드를 각각 함유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성분이지만 심장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최근 동물 실험에서도 녹차와 홍차 모두 LDL 나쁜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를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녹차를 매일 1 ~ 3 컵정도를 마시는 사람과 매일 1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을 비교해 본 결가ㅗ 심장 마비 위험 약 19% 감소, 뇌줄중 위험은 약 36% 감소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홍차도 역시 매일 3잔을 마시는 경우 심장병 위험이 약 11%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항산화 기능

 

녹차에는 앞서 이야기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풍부하여 카테킨과 갈산 등 함께 우리 체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 암 : 연구에 따르면 EGCG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사멸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알츠하이머 : EGCG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만 관측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유해한 영향을 감소시킵니다.
• 피로 해소 :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EGCG가 함유된 음료를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서 체력적으로 더 오래 활동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간 건강 개선
• 체내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

 

녹차와 달리 홍차에는 테아플라빈이 풍부합니다. 이는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며 이 또한 우리 신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이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발생하는 지방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더 나아가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테아플라빈이 실험 대상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의 플라그 형성 위험을 낮추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 테아플라빈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눈에 띄게 감소시켜주었으며, 심지어 지방 분해도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용이했습니다. 

 

녹차를 마시거나 홍차를 마시든지 우리는 이 두 차에서 다양하고 비슷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녹차의 항산화 효과가 홍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이 또한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차 모두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사실 홍차가 녹차보다 카페인이 풍부합니다. 녹차를 마셔도 각성효과가 없거나 커피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홍차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대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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